충청과 대전지역은 역대 대선에서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해온 지역인데요.
이번 대선에서도 승패를 가르는 '귀한 손'이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강세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8대 대선의 전국 판세가 접전을 보이는 것과 달리 충청지역에서는 박근혜 후보가 크게 앞서고 있습니다.
MBN 여론 조사에서 박근혜 후보는 57.3%로 31.1%인 문재인 후보를 26.2%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30대 젊은층은 문재인 후보, 50대 이상은 박근혜 후보 지지율이 높았습니다.
▶ 인터뷰 : 김명신 / 청주 복대동
- "정권이 교체됐으면 좋겠습니다."
▶ 인터뷰 : 이준재 / 세종 연기군
- "박근혜 후보를 지지합니다."
역대 대선을 보면 충청권 민심이 결정한 후보가 모두 대통령에 당선됐습니다.
16대 대선에서는 노무현 후보가 이회창 후보를 10%포인트 차로 이겼고, 17대 대선에서는 이명박 후보가 정동영, 이회창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됐습니다.
이번 대선에서도 이 같은 공식이 성립될지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기순 / 대전 목동
- "충청권 표를 많이 얻으셔서 좋은 대통령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스탠딩 : 강세훈 / 기자
- "남은 기간 문재인 후보가 이곳 충청지역에서 박근혜 후보와의 격차를 얼마나 줄이느냐가 이번 대선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