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5] 박근혜 "의혹 거짓이면 문재인 책임져야"

【 앵커멘트 】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흑색선전과의 전면전을 선포했습니다.
새누리당은 국면 전환을 위해 NLL 대화록 이슈도 다시 꺼내 들었습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지역 유세까지 미루고 기자회견을 자청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작심한 듯 민주통합당을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아이패드 커닝 논란과 신천지 교회 연관설 등을 조목조목 반박했고,

민주당이 국정원 여직원을 감금한 것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증거를 내놓으라고 압박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새누리당 대선 후보
- "이번 사건이 저를 흠집 내고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민주당의 터무니없는 모략으로 밝혀진다면 문재인 후보는 책임을 져야 할 것입니다."

새누리당은 서해 북방한계선, NLL 대화록 공개를 거듭 요구하며 반격에 나섰습니다.

북한 로켓 발사로 안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인 만큼, 영토 주권 이슈를 통해 보수층 결집을 노린 겁니다.

▶ 인터뷰 : 정옥임 / 새누리당 대변인
- "억울하다면 대화록 공개 왜 못하는지 다시 반문합니다. 문재인 후보, 노무현 전 대통령의 기밀보다 더 중요한 게 바로 대한민국의 안보입니다."

김종인 행복추진위원장은 박 후보가 집권하면 철도가 100% 민영화된다는 등 정책 흑색선전도 도를 넘고 있다고 질타했습니다.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

영상취재: 민병조·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