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오늘 호남 지역을 집중 공략합니다.
문 후보는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자리 문제 해결에 대한 정책도 밝혔는데요.
영등포 민주당사에 나가 있는 엄해림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조금 전 대전에서 안철수 전 후보와 세 번째 합동 유세를 벌였습니다.
문 후보는 이어 충남 논산 화지시장에서 유세를 벌인 뒤 호남 지역을 집중 공략합니다.
전북 군산과 전주를 잇달아 방문하고, 저녁엔 광주 중심가인 금남로를 찾아 호남 민심 다지기에 나설 계획입니다.
문재인 후보는 지방 유세를 떠나기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자리 비전을 발표했습니다.
문 후보는 공공부문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공공서비스 부문에서 40만 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일자리와 복지 예산에 20조 원을 추가로 편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질문 】
국정원 선거 개입 의혹에 대한 공세도 이어갔다고요?
【 답변 】
네, 민주당은 국정원 선거 개입 의혹에 대해 총공세를 펼쳤습니다.
우상호 단장을 비롯한 공보라인은 잇따라 브리핑을 열고 국정원의 해명과 수사당국의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경찰이 지금까지 법원 동의 없이 '통신사실확인자료' 등을 통신사에게 요청해 수사에 이용해왔다며, 수사 의지가 있다면 얼마든지 수사가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후보도 기자회견 뒤 질의응답에서 "사실 관계 알지 못해 단정 짓긴 어렵지만, 사실이라면 민주주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대선이 채 일주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선대위도 비상 체제로 전환됐습니다.
남은 기간 24시간 총력 체제로 움직이는 한편, 국민과 함께 움직여 정권 교체 바람을 일으키자는 일명 '바람개비' 운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영등포 민주당사에서 MBN뉴스 엄해림입니다. [umji@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