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오늘 일자리 관련 비전을 발표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정치부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김명준 기자
(네, 김명준입니다.)
【 질문1 】
문재인 후보가 이른바 '일자리 뉴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 기자 】
문재인 후보가 오전에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핵심 공약인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 비전을 제시했는데요.
문 후보는 정부가 앞장서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노동과 자본이 협력해서 일자리를 만들고, 나누고, 지키기 위한 '일자리 뉴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후보는 복지 선진국인 스웨덴과 노르웨이, 덴마크도 1930년 대공황시대에 '토목공사 뉴딜'이 아니라 '일자리 뉴딜'로 복지국가의 길을 열었다면서 OECD 평균의 3분의 1에 불과한 공공부문 일자리를 임기 중 절반 수준으로 끌어 올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후보는 특히 국정원 직원의 선거 개입 의혹과 관련해 국정원의 여론조작이 사실이라면 민주주의 근간 무너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문 후보는 오늘 대전에서 안철수 전 후보와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이름의 세 번째 공동유세를 펼치며 중도층을 겨냥해 표심을 끌어모은다는 전략입니다.
또 저녁에는 광주 금남로 집중유세를 통해 안보무능 정권으로 정권을 연장해서는 절대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북한의 로켓발사에 대한 정부의 정보력 부재를 강하게 비판할 계획입니다.
【 질문2 】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는 오늘 3개 광역권을 넘나드는 광폭행보를 이어간다구요?
【 기자 】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는 오늘 경기와 강원, 충북을 잇따라 찾는 강행군을 이어갑니다.
박 후보는 오늘 오전 의정부 행복로 유세를 시작으로 3개 광역권 7곳의 거점지역을 집중적으로 훑을 계획입니다.
특히 북한의 장거리로켓 발사로 '안보'가 중요 이슈로 떠오른 만큼, 박 후보는 오늘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부각시킨다는 전략입니다.
박 후보는 의정부와 홍천 등 경기·강원의 접경지역을 찾아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무엇보다 안보관·국가관이 뚜렷한 대통령 후보를 선택해야 함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 후보는 오후에는 충북으로 이동해 제천과 충주에서 잇따라 유권자와 접촉면을 넓힌 뒤 저녁에는 용인 죽전동 유세로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새누리당은 국정원 선거개입 의혹과 관련해 이 문제를 민주당 측의 '국정원 여직원 자취방 난입 사건'으로 규정하고 당 공식기구인 '문재인 캠프 선거공작 진상조사특위'을 오늘부터 본격 가동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