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이 이제 엿새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새누리당 박근혜·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오늘도 표심을 잡기 위해 어떤 행보를 보이는지 정치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김명준 기자
(네, 김명준입니다.)
【 질문1 】
먼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어떤 일정을 이어갑니까?
【 기자 】
오늘 이후 실시되는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금지되는 만큼 박근혜·문재인 후보는 총력을 다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는 오늘 경기와 강원, 충북을 아우르는 광폭 행보를 이어갑니다.
박 후보는 오늘 오전 의정부 행복로 유세를 3개 광역권 7곳의 거점지역을 집중적으로 훑을 계획입니다.
박 후보는 특히 접경지역을 찾아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무엇보다 안보관·국가관이 뚜렷한 대통령 후보를 선택해야 함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 후보는 오후에는 충북으로 이동해 제천과 충주에서 잇따라 유권자와 접촉면을 넓힌 뒤 저녁에는 용인 죽전동 유세로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 질문2 】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오늘 안철수 전 후보와 또다시 공동유세에 나서죠?
【 기자 】
문재인 후보도 오늘 상당히 촘촘한 일정을 이어가는데요.
문 후보는 오후 1시30분에 대전 으능정이 문화거리에서 안철수 전 후보와 세 번째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이름의 공동유세에 나섭니다.
문 후보는 특히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적인 도시인 대전에서 안 전 후보와 함께 유세를 펼치며 국민 후보로서의 이미지를 각인시킨다는 전략입니다.
이후 논산과 군산, 전주를 잇따라 방문하며 표심을 호소한 이후 광주로 이동해 금남로에서 집중유세를 합니다.
문 후보는 집중유세를 통해 안보무능 정권으로 정권을 연장해서는 절대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북한의 로켓발사에 대한 정부의 정보력 부재를 강하게 비판할 계획입니다.
【 질문3 】
오늘 국회에서는 정보위 전체회의가 열리는데, 쟁점은 국정원의 선거개입 의혹이 되겠죠?
【 기자 】
여야는 오늘 정보위 전체회의를 열어 국정원 직원이 문재인 후보 비방 댓글을 무더기로 게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집중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비공개로 열리는 오늘 전체회의에 원세훈 국정원장이 출석할지는 불투명한 상황인데요.
우선 새누리당은, 민주당이 구체적인 증거도 없이 대선정국에서 정치공작을 벌이고 있다고 강한 비판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민주당은, 국정원이 이미 지난해부터 관련 조직을 정비하고 댓글을 통해 민심에 개입해 왔다고 맞설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