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을 일주일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 판세는 제각각입니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앞서고는 있지만,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의 격차는 초박빙의 접전부터 오차범위 밖 우세까지 다양했습니다.
조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마지막 여론조사 결과만 놓고 보면 대선 결과는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혼전입니다.
KBS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에 조사한 결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에 대한 지지율은 44.9%, 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41.4%를 기록했습니다.
오차 범위 안의 접전입니다.
반면 SBS가 TNS에 의뢰한 조사 결과를 보면 박 후보가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 후보 48.9%, 문 후보 42.1%로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6.8%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문화일보·코리아리서치 조사는 초박빙 결과가 나왔습니다.
박 후보에 대한 지지율은 42.8%, 문 후보에 대한 지지율은 41.9%로 격차가 0.9%포인트에 그치는 살얼음판 판세로 조사됐습니다.
각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박 후보의 우세는 공통으로 나타납니다.
하지만, 문 후보와의 격차는 제각각이어서 판세를 쉽게 점칠 수 없습니다.
특히 오늘(13일) 발표되는 여론조사 이후로는 공표가 금지돼 있어 대선판도는 더욱 안갯속으로 빠져들 전망입니다.
MBN뉴스 조경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