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예상보다 빨리 장거리 로켓을 발사했습니다.
탑재한 위성이 궤도 진입에 성공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대륙간탄도 미사일 개발이 완성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성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북한의 3단 장거리 로켓이 발사된 건 어제 오전 9시 49분 평안북도 동창리 기지에서입니다.
로켓의 1단 추진체는 변산반도 해상, 2단 로켓은 필리핀 동쪽 해상에 낙하한 것으로 추정되고 나머지 3단 로켓은 위성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인터뷰 : 북한중앙방송
- "광명성 3호 2호기 위성의 발사가 성공했습니다. 위성은 예정된 궤도에 진입했습니다."
로켓이 발사된 직후 이명박 대통령은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하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무력도발이라고 규정했습니다.
▶ 인터뷰 : 김성환 / 외교통상부 장관
- "지난 4월 UN 안보리가 의장 성명을 통해 경고한 대로 북한은 이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지게 될 것이다."
한편, 군은 이번 은하 3호의 사거리가 최소 1만Km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미국 LA 지역까지 위협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 개발에 성공한 셈입니다.
▶ 인터뷰 : 신인균 /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 "핵을 이제는 대륙간탄도 즉 다른 대륙 즉 미국이나 유럽에 날려 보낼 수 있는, 가서 폭발을 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라고 볼 수가 있는 것이죠."
군은 그러나 이번 로켓 발사 성공으로 북한이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을 구축한 건 아니라고 평가했습니다.
MBN뉴스 이성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