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로켓 발사 13시간 만에 발사 당시 상황을 일부 공개했습니다.
로켓 발사 성공에 대한 대대적인 선전작업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조선중앙TV는 은하 3호 발사 13시간 만인 어젯밤 발사 장면 일부를 공개했습니다.
발사 통제실 대형 화면으로 로켓이 화염을 내뿜으며 솟아오르고,
로켓에 장착된 카메라는 점점 멀어지는 발사장 주변의 지상을 생생하게 보여 줍니다.
북한의 기술진은 로켓의 실시간 궤도를 분석하며, 위성이 제 궤도에 진입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혜진 / 실장
- "이번에 우리가 발사한 위성 진입기술은 점수로 보자면 100점 만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유훈을 실현하기 위해 겨울철 발사의 악조건을 이겨냈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전격적인 로켓 발사 이후 1시간 반 만에 이례적으로 특별방송을 내보내기도 했습니다.
김정일 사망 1주기에 맞춘 로켓 발사 성공으로 대대적인 선전작업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