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발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청와대도 긴밀한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성수 기자? (네 청와대에 나와 있습니다.)
이 대통령이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했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북한이 미사일을 쏜 후 40분 만인 10시 30분에 소집됐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9시 25분쯤 안광찬 국가위기관리실장으로부터 상황을 보고받았습니다.
그리고 바로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한 건데요,
김황식 국무총리를 비롯해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 김관진 국방부 장관, 원세훈 국가정보원장,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참석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지난 4월 북한의 로켓발사 때는 긴급 외교안보 장관회의를 열었지만 이번에는 대책회의의 격을 한 단계 올렸습니다.
그만큼 이번 북한의 로켓발사를 심각하게 판단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는 겁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미사일 관련 정보를 분석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금융과 해운 등 실효적인 제재 방안을 어떻게 실행할지를 두고도 심도있는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와 정부는 북한이 주장하는 인공위성 발사가 결국 핵탄두를 싣기 위한 미사일 개발이라고 규정하고 또한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중대한 위반이라고 주장하며 국제사회와 공조에 나설 계획입니다.
특히 미국과 일본, 중국, 러시아 등 관계국과 향후 대응 방안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이성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