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오늘 오전 제주를 방문했다가, 다시 서울로 돌아와 젊은 층의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서울 영등포 집중유세 현장을 이준희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이준희 기자.
【 기자 】
▶ 스탠딩 : 이준희 / 기자
- "네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는 조금 전 유세를 끝냈습니다.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이곳 영등포 타임스퀘어에는 여전히 붉은색 물결이 남아있습니다. 박 후보는 지난 7월 대선 출마선언을 했던 이곳에서 초심을 되돌아보며 민생 대통령임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새누리당 대선 후보
- "정권 잡고 나면 국민 민생부터 챙길 생각은 하지 않고 과거 민주당을 깨고 열린우리당을 만든 참여정부 때와 똑같이 하겠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제주와 서울을 오가는 강행군은 유권자 절반이 몰린 수도권, 상대적으로 열세인 젊은 층의 표심을 외면할 수 없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앞서 찾은 제주에서도 박 후보는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의 신당창당론은 민생과 거리가 멀다며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
지역 공약으로는 논란을 빚는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문제를 꺼내 들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새누리당 대선 후보
- "필요한 지원을 최대한 확대하고 민군 커뮤니티 조성을 통해 상생의 틀을 만들겠습니다."
이외에도 박 후보는 기존 공항 확장을 포함한 제주 신공항 건설안, 4·3 항쟁 기념사업 추진을 약속했습니다.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