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
새누리당 박근혜·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막판 승부수로 어떤 것을 준비하고 있을까요.
우선 박근혜 후보는 선거운동 마지막 날까지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 공략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특히 오전에는 지방을 방문하고 밤에는 서울과 수도권의 거점지역을 훑는 이른바 '주향야경' 전략을 펴나갈 방침입니다.
박 후보는 내일(12일) 울산에서 정치적 고향인 경북과 대구를 거쳐 충북으로 올라오는 거점유세를 펼칩니다.
박 후보는 대선 직전 이번 대선의 캐스팅보트 지역인 부산과 서울에서 대규모 유세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에 맞서 문재인 후보 역시 수도권에 올인한다는 전략입니다.
특히 낮에도 수도권, 밤에도 수도권 거점지역을 집중적으로 도는 이른바 '주경야경' 전략을 펼친다는 방침입니다.
지난 11월27일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문 후보가 하루종일 수도권 유세에만 매달린 것은 오늘이 6번째입니다.
그만큼 유권자 절반에 육박하는 수도권 공략에 공을 들이는 모습입니다.
문 후보는 일단 내일(12일)부터 지방순회에 나선 뒤 선거 직전 마지막 주말인 이번 주말에 다시 대대적인 수도권 표심 끌어안기에 나설 계획입니다.
그야말로 1분 1초가 아까운 후보들의 움직임.
여러분들은 올해 대선에서 누구에게 투표할지 결정하셨습니까?
대부분의 유권자는 이미 마음속에 지지 후보를 결정했겠지만, 대선 결과를 좌우할 부동층은 막판까지 고민을 거듭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