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의 경제정책을 검증하는 2차 TV토론이 끝났습니다.
후보들의 면모를 알 수 있어 속 시원했다는 반응에서 흑색선전이 여전했다는 아쉬움까지 나왔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 기자 】
대선후보들의 자질을 검증하는 두 번째 TV토론에 시민들의 반응도 뜨거웠습니다.
가던 길도 멈추고 삼삼오오 모여 진지한 표정으로 후보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입니다.
유권자들은 대체로 후보자 간 경제민주화 공약 차이를 알 수 있었다는 데 공감했습니다.
▶ 인터뷰 : 전형수 / 대구 경산시
- "평소에 생각했던 거 내 간지러운데 등을 박박 긁어주니까 얼마나 좋아요. 속 시원합니다."
상대 후보에 대한 흑색선전이 여전했다는 아쉬움부터 진지한 토론이었다는 등 평가도 각양각색이었습니다.
▶ 인터뷰 : 박세동 / 경기도 화성시
- "TV토론은 이정희 후보 워낙 개인적인 주관이 뚜렷하기 때문에 박근혜 후보에게 일방적으로 질의하고 답변하는 형태로…."
▶ 인터뷰 : 최민규 / 경기도 용인시
- "문재인 후보 기억나는 부분이 질문을 받을 때 메모를 해가면서 눈빛도 교환하면서 토론 임하는 자세가 (진지했습니다.)"
▶ 인터뷰 : 송단옥 / 대전 대덕구
- "떨어뜨리려고 나왔다 뭐하러 나왔다 하는데 그건 말도 안 돼요."
후보들은 오는 16일 저출산 고령화 등 사회현안을 놓고 마지막 TV토론을 합니다.
MBN 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 취재 : 김원 기자
영상 편집 : 김경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