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TV토론②] 박근혜·문재인 "내가 바로 경제대통령"

【 앵커멘트 】
경제정책를 놓고 이뤄진 2차 TV토론에서 대선 후보들은 저마다 자신이 '경제민주화' 적임자라며 치열한 기 싸움을 벌였습니다.
이어서 류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 인터뷰 : 박근혜 / 새누리당 대선 후보
- "가계부채 문제 해결하고 부동산 거래 활성화하고, 또 중소기업과 자영업 집중 지원을…."

▶ 인터뷰 : 문재인 /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국민이 모두 함께 잘 살게 만드는 정책의 핵심이 경제민주화와 일자리입니다. "

박근혜·문재인 후보는 자신이야말로 경제민주화를 실현할 수 있는 '경제대통령'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두 후보는 큰 틀에서는 비슷한 정책을 제시했지만, 재벌개혁 등에 대해서는 확연한 입장차를 드러냈습니다.

특히 이명박·노무현 정부 실정의 공동책임론을 제기하며 날카롭게 각을 세웠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새누리당 대선 후보
- "그(참여정부) 때 부동산 값이 역대 최고로 뛰었고, 양극화도 가장 심해졌고…."

▶ 인터뷰 : 문재인 /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양극화도, 민생 파탄도 이명박 정부에서 훨씬 심해진 것 아닙니까."

대통령이 갖춰야 할 리더십과 관련해 박 후보는 '대통합'을, 문 후보는 '소통'의 정치학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새누리당 대선 후보
- "앞으로도 신뢰와 통합의 정치로 100%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최선을…."

▶ 인터뷰 : 문재인 /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한결같은 자세로 대화하겠습니다. 공감하고 소통하겠습니다."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는 두 후보를 동시에 비판하며 재벌개혁과 노동자 복지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류철호입니다.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