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민주통합당 문재인 캠프로 가보겠습니다.
신혜진 기자, 캠프 분위기 어떻습니까?
【 기자 】
민주통합당 문재인 캠프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도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2차 대선 후보 TV토론이 불과 20여 분 앞으로 다가오면서 캠프 관계자들도 당사로 속속 모여들고 있습니다.
문 후보 측은 이번 토론 주제가 경제민주화와 일자리·복지 정책 등 그동안 문 후보가 강조해 온 분야인 만큼, 박근혜 후보와의 뚜렷한 차별화를 시도하겠다는 구상입니다.
특히 '경제민주화'를 놓고 박근혜 후보와 치열한 설전이 예상됩니다.
문 후보는 재벌과 특권 계층을 옹호한 박근혜 후보는 경제민주화를 논할 자격이 없다며 자신이 경제민주화를 실천할 적임자라는 논리를 펼 것으로 보입니다.
또 1차 토론회 때 '이정희 변수'에 가려 문 후보가 눈에 잘 띄지 않았다는 지적이 있었던 만큼, 이번 토론에서 어떻게 대응할지도 큰 관심사입니다.
문 후보 측은 앞서 "이번 토론에서 문 후보가 품격 있고 믿음직스러운 존재감으로 국민에게 다가갈 것"이라며, 유권자에게 각인시킬 메시지로 1차 토론에서의 약점을 보완할 계획입니다.
이번 토론은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기 직전 열리는 TV토론이어서, 각 캠프는 대선 막판 최대 승부처로 보고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민주당사에서 MBN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취재: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