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문재인 두 후보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여전히 박 후보의 우세 속에 문 후보가 막판 스퍼트를 하는 모양새입니다.
주말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김태일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 기자 】
선거를 9일 앞두고 박근혜, 문재인 두 후보의 지지율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여전히 박 후보의 우세 속에 오차범위를 벗어났던 조사는 다시 오차범위 이내로 들어오는가 하면 심지어 역전된 곳도 있습니다.
TNS가 지난 7일과 8일 실시한 조사에서는 박근혜 후보 47.6%, 문재인 후보 43.6%로 두 후보의 격차는 4%p 차 오차범위 내 접전입니다.
일주일 전 조사에서 두 후보의 격차가 8.2%p 벌어졌던 것과 비교하면 문 후보의 상승세가 눈에 띕니다.
미디어리서치와 글로벌리서치의 그제(8일) 조사에서 두 후보의 격차는 4.8%p와 4.7%p로 오차범위 내에서 박 후보가 앞섰습니다.
▶ 인터뷰 : 김미현 / 서울마케팅리서치 소장
- "2차 TV토론, 투표율에 따라서 여러 가지 변수가 남아있기 때문에 이번 대선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초박빙이라고 보면 맞을 것 같습니다."
반면, 극과 극의 결과도 나타납니다.
중앙일보의 그제(8일) 조사는 박 후보 49.0%, 문 후보 37.9%로 격차는 11.1%p.
리서치뷰의 어제(9일) 조사는 문 후보 48.3%, 박 후보 47.1%로 오히려 문 후보가 1.2%p 역전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엇갈리는 여론조사 결과 속에 각 캠프에서는 사흘 뒤 있을 마지막 여론조사에 이목을 집중하며 총력을 다하는 모습입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