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민주통합당 문재인 캠프로 가보겠습니다.
'상도동계' 인사들의 지지를 이끌어낸 문 후보는 TV토론을 통해 '진짜민생'을 강조할 계획입니다.
엄해림 기자,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 기자 】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문 후보는 오전 10시 김영삼 전 대통령 '상도동계' 핵심인사인 김덕룡 민화협 상임의장을 만났는데요.
합리적 보수진영을 대표하는 김 의장은 문 후보에 대한 지지를 전격 선언했습니다.
이어 문재인 후보는 '세계인권선언의 날'을 맞아 노동·사회·복지 분야를 총망라한 인권관련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문 후보는 오후에 특별한 일정 없이 승부의 분수령으로 꼽히는 2차 TV토론 준비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토론 주제가 경제민주화와 일자리, 복지 등인 만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의 정책 차별화를 통해 강조한다는 전략입니다.
문 후보는 재벌과 특권계층을 옹호한 박 후보가 경제민주화를 논할 자격이 없으며 자신이 경제민주화의 적임자라는 논리를 펼 것으로 보입니다.
박광온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진짜 민생 대 가짜 민생, 보편적 복지 대 차별적 복지의 대결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안철수 전 후보는 호남을 방문해 쌍끌이 유세를 이어가며 차기 정부에서 임명직을 맡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유민영 대변인은 이에 대해 백의종군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것이라며 차기 내각 등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다시 한 번 강조한 것이라고 해석했습니다.
지금까지 민주당사에서 MBN뉴스 엄해림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