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전 후보가 문재인 후보를 돕기 시작하면서 대선 후보의 지지율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 이권열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대부분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에 여전히 앞서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안철수 전 후보가 문 후보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힌 6일 이전과 비교하면 그 격차는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른바 '안풍'이 효과를 나타냈다는 분석입니다.
동아일보 여론조사에서 박 후보와 문 후보의 지지율 차이는 0.6% 포인트로 박빙 판세였습니다.
5일 실시한 조사에서는 지지율 격차가 3% 포인트 이상이었습니다.
6일과 7일에 실시한 SBS 여론조사에서도 박 후보와 문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좁혀졌습니다.
박 후보의 지지율은 큰 차이가 없었지만, 문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했습니다.
국민일보 조사에서도 지지율 격차는 5% 포인트가 되지 않을 정도로 두 후보는 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다만, 안 전 후보의 지원에도 박 후보와 문 후보의 지지율이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조선일보 여론조사에서는 박 후보가 47.5% 지지율을 보이며 문 후보를 4.8%포인트 앞섰습니다.
지난 5일 조사와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한겨레신문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46%가 박 후보를, 41.7%가 문 후보를 선택했습니다.
일주일 전보다 지지율 격차가 오히려 벌어졌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2kwo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