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선이 박근혜, 문재인 두 후보의 양자대결구도로 흐르면서 과반 득표 대통령이 나올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직선제 이후 한 번도 없었던 과반 득표 대통령.
이번엔 어떨까요?
김태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987년 직선제 개헌 이후 한 번도 나오지 않았던 과반 득표 대통령.
매번 강력한 제3의 후보가 등장하면서 50%의 벽은 번번이 차단됐습니다.
16대 대선에선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가 3.89%를 득표하며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과반 득표를 좌절시켰습니다.
17대 대선에선 이회창 후보가 15%의 득표율로 이명박 대통령의 과반을 저지했습니다.
이번 대선에선 과거처럼 파괴력 있는 제3의 후보가 없다는 점에서 과반 득표 대통령 탄생에 대한 기대를 더욱 모으고 있습니다.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 무소속 강지원 후보 등이 있지만, 지지율이 1% 안팎에 머물고 있습니다.
결국, 박근혜, 문재인 두 후보의 양자대결 구도 속에 15% 정도의 부동층이 과반 대통령 탄생에 산파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매번 선거 때마다 붉어지는 대표성 논란.
첫 과반 득표 대통령 탄생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이유입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