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2차 TV토론에서는 경제민주화 방안 등을 놓고 치열한 설전이 예상됩니다.
여야의 TV토론 전략을 이상은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기자 】
이번 대선 판세의 분수령이 될 2차 TV토론.
경제민주화 실현방안 비롯해 장기 경기침체에 따른 대책 등 4가지 주제를 놓고 세 후보 간 신경전이 펼쳐집니다.
특히 새누리당 박근혜·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경제민주화와 민생 정책에 대한 비전을 놓고 치열한 설전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박 후보는 그동안 꾸준히 경제민주화나 일자리 관련 공약 등을 강조해왔다는 점을 내세우면서 '준비된 여성대통령' 이미지를 부각시킬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조해진 /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대변인
- "경제민주화의 청사진을 보여드릴 것입니다. 창조경제로 투자와 일자리를 늘리고 중산층의 70%를 복원하고…."
반면 문 후보는 재벌과 특권계층을 옹호한 박 후보는 경제민주화를 논할 자격이 없으며 자신이 경제민주화의 적임자라는 논리를 펼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박용진 / 민주통합당 중앙선대위 대변인
- "2차 방송토론에서 경제민주화, 보편적 복지, 일자리 대책 등은 문재인 후보와 민주통합당이 총력을 기울여 온 분야로…."
한편, 빙판길 교통사고로 가벼운 부상을 입은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는 예정대로 내일(10일) 토론회에 참석합니다.
1차 토론 때 박근혜 후보를 강하게 몰아붙였던 이 후보는 2차 토론 때도 같은 분위기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상은입니다. [ coool@mbn.co.kr ]
영상취재 : 민병조·임채웅 기자·진보호VJ
영상편집 : 최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