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북한이 장거리 로켓의 발사 시기를 조절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련의 사정 때문이라는데요, 우리 정부는 북한의 로켓 발사 시기조정 검토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이해완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이 장거리 로켓의 발사 시기를 조절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 당국은 "일련의 사정으로 로켓 발사 시기를 조절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전했습니다.
북한은 발사 시기를 조절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일부에서는 중국이 나서서 중단을 촉구하는 상황을 고려해 내린 조치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최근 브리핑에서 "북한이 동북아의 평화를 위해 신중히 행동하기를 바란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한반도에 몰아닥친 강추위가 원인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또, 북한 당국이 발사 준비 막바지 단계
북한의 이번 조치에 대해 우리 정부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발표 내용에는 시기조정을 검토하기로 한 구체적인 내용이 없다"면서 "배경과 의미 등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MBN뉴스 이해완입니다. [parasa@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