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사흘째 수도권 공략에 나선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야권 단일화는 구태정치라며, 정권교체를 뛰어넘는 정치교체를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노무현 정부와 이명박 정부에서 무너진 중산층을 다시 살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기자 】
광화문 유세에 나선 박근혜 후보는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전 후보의 단일화를 구태정치라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새누리당 대선 후보
- "허구헌날 단일화니 공동정부니 하면서 정치공학에만 의존하고 가치와 철학이 아닌 표만 생각하는 것, 과연 어느 것이 새 정치이고, 구 정치입니까."
특히 정책과 이념이 다른 사람들이 오직 권력을 잡기 위해 손을 잡았다며, 정권을 잡으면 정쟁만 가득할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야권이 내세우는 '정권교체'를 뛰어넘는 새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새누리당 대선 후보
- "저 박근혜, 정권교체 수준을 넘는 정치교체와 시대교체로 새로운 시대, 국민행복시대를 열겠습니다."
박 후보는 노무현 정부는 이념갈등으로, 이명박 정부는 성장만 앞세우다 민생이 무너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가계부채 해소와 노령자 지원 등 중산층 복원을 위한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새누리당 대선 후
- "국민기초연금을 도입해서 연금을 내지 못하는 어르신들도 월 20만 원 정도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박 후보는 오늘(9일) 외부 일정을 최소화한 채 2차 TV토론 준비에 매진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
영상취재: 민병조·안석준·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