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8일) 여야 대선 후보들은 모두 수도권 표심잡기에 나섭니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2시간여의 시차를 두고 광화문에서 대규모 유세를 벌일 계획입니다.
정치부 김희경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김희경 기자!
【 질문 1 】
오늘 박근혜, 문재인 두 후보의 움직임을 자세히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김희경입니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오늘(8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대규모 합동유세를 펼칩니다.
박 후보는 안철수 전 후보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를 지원하고 나섬에 따라 주말 일정을 수정해가면서 유세 기간 중 5번째 수도권 유세에 나서는 것입니다.
박 후보는 오후 3시, 광화문 광장에 도착해 1시간 동안이나 유세를 펼칠 예정입니다.
어제(7일) 문재인-안철수-심상정으로 이루어진 야권연대를 겨냥해, 생각과 이념이 다른 사람들이 모이면 권력 다툼, 노선 투쟁에 세월을 다 보낼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는데요.
오늘도 '약속 대통령'을 강조하면서 차별화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어제 부산을 방문해 특별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집중 유세를 펼쳤는데요.
문 후보는 대선 구도가 새 정치와 낡은 정치의 대결이 됐다면서, 안 전 후보와 함께 새정치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부산에서 숙박한 문 후보는 오늘 아침에 범어사를 방문해 수불스님을 예방했습니다.
이후 서울로 올라온 문 후보는 오후 5시30분에 박 후보가 앞서 유세를 펼친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문화유세'를 펼칠 계획입니다.
어제 첫 합동유세에 나선 안철수 전 후보, 오늘은 같이 유세에 나서지는 않고 대학로와 강남구 코엑스에서 시민들을 만나 별도로 지원합니다.
박근혜 후보와 문재인 후보는 모두 오늘 광화문 유세 외에 별다른 일정을 잡지 않고 오는 10일 진행되는 2차 TV토론에 대비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