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12] '단일화'만 있는 대선…정책 경쟁 '실종'

【 앵커멘트 】
시청자 여러분께서는 혹시 이번 대선에서 생각나는 공약 있으십니까?
야권 단일화 이슈가 대선판 전반을 지배하면서 정책 경쟁은 실종됐습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시민들에게 생각나는 공약이 있는지 물었습니다.

▶ 인터뷰 : 김형지 / 경기도 일산
- "공약은 기억나는 게 잘 없는데요."

▶ 인터뷰 : 정유형 / 서울 신길동
- "지금은 잘 생각이 안 나요."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안철수 전 후보가 야권 단일화를 놓고 치열한 줄다리기를 하는 사이 정책 공약은 설 자리를 잃었습니다.

▶ 인터뷰 : 고성국 / 정치평론가
- "정책이라고 하는 건 좀 어렵잖아요. 그런데 단일화는 굉장히 쉽죠. 자꾸 더 쉽고 재미있고 더 휘발성이 큰 이슈에 집중하게 되고 점점 더 정책이 실종되는 거죠."

양 캠프는 서로에게 탓을 돌립니다.

▶ 인터뷰 : 박선규 / 새누리당 대변인
- "'선의로 포장된 위선의 게임' 거기에 눈과 귀가 쏠리다 보니…."

▶ 인터뷰 : 진성준 / 민주당 대변인
- "이런 실정을 심판하고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는 것이 국민의 뜨거운 열망…."

▶ 스탠딩 : 이준희 / 기자
- "국민은 남은 2번의 TV토론에서라도 제대로 된 정책을 비교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 approach@mbn.co.kr ]

영상취재: 안석준 기자
이우진 기자
변성중 기자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