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TV 토론회가 낳은 핫 이슈, 역시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죠.
후보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와 함께 2차 토론회에선 이 후보를 빼자는 요구도 빗발치는데요, 대체 이정희 후보는 어떤 인물일까요?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 인터뷰 : 이정희 / 통합진보당 대선 후보
- "북한이 계속 실용위성이라고 이야기를 하시죠."
▶ 인터뷰 : 이정희 / 통합진보당 대선 후보
- "남쪽 정부에서는, 대한민국 정부에서는…."
'남쪽 정부' 표현과 북한에 대한 극존칭까지, 토론회를 폭탄발언으로 물들인 이정희 후보.
토론회에서의 거침없는 발언으로 관심을 끈 이 후보는 하루 만에 트위터 팔로워가 1,600여 명 늘었고, 예능 프로그램 풍자물의 주인공까지 됐습니다.
'진보' 또는 '종북'의 아이콘으로 꼽히는 이 후보는 서울대 법대 재학 시절 총여학생회장을 지냈고 2010년 구 민주노동당 대표에 올랐습니다.
4·11 총선 때 경선 부정 의혹과 중앙위 폭력사태로 대표직을 사퇴하고 칩거에 들어가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최요한 / 정치평론가
- "(이정희 후보는) 박근혜 후보에게는 오히려 득이 됩니다. 보수의 분노를 일으켜 보수 결집 효과가 있거든요. 문재인 후보는 가장 손해를 봐서 즉 존재감이 사라지는…."
▶ 스탠딩 : 이상은 / 기자
- "박근혜 후보 저격수를 자처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보수층 표심을 집결시킬 것으로 보이는 이정희 후보. 이 후보의 향후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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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민병조·김영호·강두민·임채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