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12] 문·안 부산서 첫 합동유세…본격 '세몰이'

【 앵커멘트 】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전 후보는 오늘(7일) 연대 합의 후 첫 작품으로 부산에서 합동 유세에 나섭니다.
두 사람은 본격 세몰이를 통해 주요 승부처를 공략할 계획입니다.
류철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전격 회동에서 정권교체를 위한 연대를 선언한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전 후보는 첫 유세 일정으로 오늘 나란히 부산을 방문합니다.

전통적인 여당의 텃밭인 부산은 문 후보와 안 전 후보의 정치적 고향이자 이번 대선의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전략지역입니다.

문 후보는 오전에 제주에서 유세를 벌인 뒤 오후에 부산으로 이동해 1박2일 일정으로 표심 공략에 나섭니다.

안 전 후보는 문 후보 유세가 예정된 부산 남포동에서 시민들과 번개 모임을 갖고 문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우상호 / 문재인 캠프 공보단장
- "박근혜 후보와의 1대1 구도가 완성됐기 때문에 박 후보와의 차별화를 본격적으로 시도하겠습니다."

▶ 인터뷰 : 유민영 / 안철수 전 후보 대변인
- "백의종군하고 정권교체를 위해서 도움을 드리겠다. 지원하겠다. 적극적으로 지지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계신 것이고요…."

양측은 틀에 박힌 방식에서 벗어나 유세 현장에서 '각개전투식' 유세를 벌이다 자연스럽게 만나는 '극적 효과'를 노린다는 전략입니다.

양측은 앞으로 주요 승부처와 약세지역들을 집중적으로 돌면서 지지세 확산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한편 안 전 후보 측은 SNS나 방송·언론매체를 활용한 지원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류철호입니다.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최인규·진보호 VJ
영상편집 : 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