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이 이제 13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새누리당 박근혜·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오늘 최대 표밭인 수도권에서 유세대결을 펼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명준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질문 】
박근혜·문재인 후보가 수도권에서 나란히 유세대결을 벌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죠?
【 기자 】
박근혜 후보는 오늘 안산과 부천 등 경기 남부권을 중심으로 수도권 집중 유세를 펼칩니다.
박 후보는 역 주변과 시장을 돌며 지역 유권자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할 예정입니다.
수도권은 이번 대선에서 전체 유권자의 절반에 육박할 만큼 최대 승부처인데요,
박 후보는 최대 표밭이면서도 그동안 방문 기회가 많지 않았던 수도권에 유세 역량을 집중한다는 전략입니다.
가계부채와 사교육비 등 국민 걱정을 줄이고, 일자리 확충 등의 공약으로 수도권 중산층 표심을 겨냥할 예정입니다.
한편, 한화갑 전 민주당 대표는 오후 3시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특강을 열고 박근혜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조금 전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반값 생활비'를 골자로 한 민생정책을 발표했습니다.
문 후보는 "교육·의료·주거의 3대 생활비 지출을 확 낮추겠다"면서 "모든 가정에 부담이 되는 통신비도 낮추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후보는 이어 오전 11시 백범기념관에서 열리는 정권교체와 새정치를 위한 국민연대 출범식에도 참석합니다.
이후 문 후보는 이어 경기도 고양에 있는 여성회관을 찾아 주부들과의 대화를 시작으로 이틀 연속 수도권 유세를 이어갑니다.
문 후보는 수도권 판세가 점점 박빙으로 바뀌고 있다고 보고 이를 되돌리기 위해 총력을 펼친다는 전략입니다.
문 후보는 복지예산 확대와 고령화 대책 등의 공약을 앞세워 민생을 강조하면서 중장년층을 집중 공략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명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