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만에 유세를 재개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호남 지역을 찾았습니다.
박 후보는 노무현 정부의 호남 역차별을 지적하며, 대탕평인사를 약속했습니다.
보도에 김은미 기자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 목포를 찾았습니다.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이 모여든 목포역 앞에서 박 후보는 노무현 정부의 호남 역차별을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새누리당 대선 후보
- "참여정부는 호남에서 90%가 넘는 압도적 지지를 보내주셨지만 집권하자마자 호남의 뿌리였던 정통 야당을 없애버리고 분열과 갈등의 역사를 썼습니다."
이어 국민대통합을 강조하며 탕평인사를 전면에 내걸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새누리당 대선 후보
- "제가 대통령이 된다면 제일 먼저 대탕평책 인사부터 펼쳐 나갈 것입니다."
김경재 전 의원과 인요환 박사 등 호남을 대표하는 주요 인사들도 박 후보와 함께 재래시장을 돌며 한 표를 호소했습니다.
"호남의 눈물을 닦아주겠다"는 박 후보는 부산-순천 간 철도고속화 사업과 호남 KTX 조기 개통 등 지역발전도 약속했습니다.
안철수 전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높았던 호남과 수도권,
박 후보는 호남에 이어 오늘(6일)부터는 수도권을 돌며 흔들리는 표심을 집중 공략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