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14] 보수-진보 세 대결 경쟁

【 앵커멘트 】
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박근혜와 문재인 캠프의 색깔도 더욱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헤쳐 모이기가 가속화 되면서, 양 진영은 한판 대결을 위한 몸집 불리기가 한창입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 기자 】
보수진영의 세 결집 작업은 사실상 막바지.

지난 총선 당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경쟁을 벌였던 박세일 전 국민생각 대표가 박 후보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 인터뷰 : 박세일 / 전 국민생각 대표
-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지지하고자 합니다. 이 길이 시대가 잘못되는 것을 막고."

충청권의 이회창 이인제 전 대표에 이어, 호남권 한화갑 전 대표, 친이계 좌장인 이재오 의원을 품은 박 후보는 보수층을 기반으로 대통합 행보를 가속하고 있습니다.

진보 진영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중심으로 한 결집에 나섰습니다.

시민사회 원탁회의와 조국 서울대 교수 등 그동안 중립적이던 범야권 인사도 뭉치기 시작했습니다.

▶ 인터뷰 : 황석영 / 소설가
- "새로운 정치의 역사적 책무를 진 후보는 문재인 후보입니다. 더 많은 사람의 희생과 헌신이 필요합니다."

안철수 전 후보를 지지하던 외곽단체들도 속속 문 후보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 스탠딩 : 최인제 / 기자
- "하지만, 범야권 결집의 완성은 결국 안 전 후보의 전폭적인 지원 여부에 달려있습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 copus@mbn.co.kr ]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