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장거리로켓 3단 추진체를 모두 조립하고 연료 주입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미 양국은 북한의 '돈줄' 죄기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성기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이 평안북도 동창리 미사일 기지에 있는 발사대에 3단 로켓 추진체까지 조립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3일 1단 로켓 추진체를 발사대에 올려 놓은 지 사흘 만입니다.
이제 로켓을 추적하는 레이더와 광학 장비 등을 점검하고 이번 주말 연료 주입 작업을 마치면 미사일 발사 준비는 사실상 끝나게 됩니다.
로켓에 연료 주입을 하면 보통 사흘 안에 발사하는 게 일반적이기 때문에 10~12일 사이 발사를 할 것이라는게 대체적인 전망입니다.
하지만 매서운 겨울 날씨 때문에 발사가 늦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미국을 방문 중인 임성남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은 대북제재 방안을 총괄하는 로버트 아인혼 미 국무부 비확산·군축담당 특별 보좌관을 만나 대북제재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외교 소식통은 북한 기업의 무역을 제제하는 방안을 확대하는 조치와, 지난 2005년 북한의 방코델타아시아 은행 자금 거래를 막았던 것과 같은 강도 높은 금융제재안도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는 '통합 위기관리TF'를 가동하고 북한의 동향을 감시하기 위한 감시·정찰 전력을 확대 운용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정성기 / 기자
- "군 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궤적을 추적하기 위해 이지스함과 공중조기경보기를 투입하고 최근 도입한 탄도탄 조기경보레이더도 시험 가동 한다는 계획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