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으로 새누리당의 텃밭으로 불리는 부산·경남지역은 득표율 40%를 노리는 문재인 후보의 공격을 박근혜 후보가 방어하는 모양새입니다.
40%의 싸움, PK지역을 전망해봅니다.
김태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17대 대선과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에게 압승을 안겨준 부산·경남, 이른바 PK지역.
이 지역에서 박근혜 후보 측은 65% 이상, 문재인 후보 측은 40% 정도의 득표율이면 승산이 있다고 계산하고 있습니다.
최근 여론 조사에서는 박 후보의 강세가 뚜렷합니다.
MBN 조사에서는 박근혜 후보가 문재인 후보를 22.9%p나 앞지르며 질주하고 있고, 다른 조사에서도 박 후보의 독주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문 후보의 득표율 40%를 막기 위해 박 후보는 지역 현안 해결을 내세우고,
▶ 인터뷰 : 박근혜 / 새누리당 대선 후보(지난달 30일)
- "부산의 가덕도가 최고의 입지가 된다면, 그렇게 선정이 된다면 당연히 신공항은 가덕도에 들어서게 될 것입니다."
문 후보는 첫 공식 선거운동 일정을 자신의 지역구로 택했을 만큼 맹공을 퍼붓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지난달 27일)
- "부산시민들께서 저를 국회의원으로 만들어 주셨고, 민주통합당 후보로 만들어주셨습니다."
현재로서는 문 후보의 공격보다는 박 후보의 방어가 제대로 먹히는 상태.
하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이 그랬던 것처럼 문 후보의 고향 탈환에 대한 의지가 대선 싸움을 더욱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영상편집 : 최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