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도 현재 TV 토론 막바지 준비에 한창일 텐데요.
문 후보는 오늘 박 후보와 자신의 국정 운영 능력의 차이를 최대한 부각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문재인 후보 캠프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엄해림 기자, 전해주세요.
【 기자 】
네, TV 토론회가 이제 4시간 정도 남았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오늘 하루 선거 유세 일정을 잡지 않고 시내 모처에서 토론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첫 TV 토론이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이기 때문에 문 후보는 참여정부 시절 이뤄진 자신의 국정 운영 경험을 최대한 부각시킨다는 복안입니다.
정치 분야에서는 안철수 전 후보와 단일화 과정에서 내놨던 정치 개혁안을 강조하면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의 차별화를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현 정부가 대북 정책에 실패해 남북 교류협력이 단절된 점을 언급하면서 박 후보도 현 정부의 공동 책임자라는 점을 다시 부각시킬 가능성이 큽니다.
이제 공식 선거운동도 2주째로 접어들었는데요.
문 후보 측은 오늘의 토론이 선거운동 중반 흐름을 결정지을 최대 변수로 보고, 범야권 결집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박광온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문 후보가 새 정치 실현 방안과 실천 의지를 강조하고, 안보와 평화 대통령으로서의 구상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영등포 민주당사에서, MBN뉴스 엄해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