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됐다가 1년 7개월 만에 풀려난 제미니호의 한국인 선원 4명이 케냐 몸바사 외항 부두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항해사 이건일씨는 몸바사항 부두에서 현장을 찾은 기자들과 만나 "가족들 생각에 끝까지 버틸 수 있었다"면서 석방 협상을 주도한 선사와 이를 측면 지원한 정부, 관심을 보여준 국민께 감사한다고 전했습니다.
선원들은 현지에서 혈압 측정 등 간단한 검진을 마친 뒤 오늘(4일) 오전 대한항공 직항편으로 귀국길에 올라 내일(5일) 입국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