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유세중단…새누리는 '상중'

【 앵커멘트 】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정치인생 전반을 함께한 보좌관의 죽음에 모든 유세를 중단한 채 침통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춘상 보좌관의 빈소에는 고인의 명복을 비는 사람들의 방문과 조화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모든 외부 일정을 중단한 채 이틀째 이춘상 보좌관의 빈소를 찾았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새누리당 대선 후보
- "힘차게 살아서, 지금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직접 말씀은 못드리지만, 힘내시고, 저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박 후보는 내일(4일) 있을 TV토론까지 일체의 일정을 잡지 않은 채 감정 극복에 전념한다는 계획입니다.

빈소에는 선대위 관계자들의 발길도 줄을 이었습니다.

애도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는 새누리당은 계속되는 야당의 네거티브 공격에 대해 거듭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 인터뷰 : 이상일 / 새누리당 선대위 대변인
- "오늘부터라도 네거티브는 자제하고 국민의 삶을 챙기는 좋은 정책들을 내놓고, 멋진 경쟁을 해주기 바랍니다."

이런 가운데, 이재오 의원은 모레(5일) 강원도를 시작으로 전국을 돌며 직접 박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재오 / 새누리당 의원
- "아직 정권 재창출에 참여하지 않는 분들에게 이야기를 해야죠.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 우리가 돕자…."

한편, 박 후보는 내일(4일)로 예정된 이춘상 보좌관의 발인에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변성중·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