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감은 있지만 4일 박근혜, 문재인, 이정희 세 대선 후보가 참여하는 첫 TV토론이 열립니다.
3일 하루 세 후보는 유세일정을 최소화하고 토론 준비에 매진했는데요.
첫 TV토론에 대한 관전포인트를 최인제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교통사고로 최측근을 잃은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유세 일정을 접고, TV토론 준비에 매진했습니다.
▶ 인터뷰 : 박선규 / 새누리당 대변인
- "토론회 준비를 오늘 차분하게 하실 할 것입니다. 알고 계신 대로 외부 일정은 오늘 없습니다. 내부에서 토론회 준비하실 것입니다."
박 후보 측은 TV토론을 정책대결로이끌고 네거티브 공세에 의연하게 대처하겠다는 전략입니다.
특히 첫 토론의 주제인 정치·외교 분야에서 박 후보가 우위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민주당 후보는 유세일정을 최소화하면서도 여유로운 모습입니다.
▶ 인터뷰 : 신경민 / 문재인 캠프 미디어단장
- "(문 후보가) 이슈에 대한 이해가 있고 경험도 있어서 후보에게 특별히 새로운 지식을 설명해줄 게 없습니다. 준비하는 데 크게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문 후보 측은 서해 북방한계선 NLL이나 북한 로켓 발사 관련 공격이 예상되지만, 자신감에 차있습니다.
특히 이번 TV토론이 박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를 좁힐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선 후보는 TV토론팀을 꾸리고 토론 준비에 매진했습니다.
이 후보 측은 박 후보를 정치쇄신 대상으로 삼아 집중 공략하고 문 후보를 상대로는 참여정부 실정에 대해 비판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 copus@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