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수도권 민심을 잡아라"

【 앵커멘트 】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오늘(2일) 수도권을 돌며 표밭 다지기에 들어갔습니다.
정권교체를 강조한 문 후보는 심상정 전 후보와 새 정치 실현을 위한 공동선언을 했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 기자 】
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대선 표심의 나침반이 될 수도권 민심잡기에 힘썼습니다.

인천 시민을 만난 문 후보는 현 정권 동안 서민경제는 피멍이 들었다며 정권교체를 통해 민생을 챙기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중산층과 서민이 당당하게 기를 펴고 살 수 있는 나라. 그런 나라 원하고 계시죠. 제가 하겠습니다."

이어 현 정권의 남북 대결정책 때문에 연평도 사건이 일어났다며 남북 경제협력과 평화에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수도권 현장 유세를 마친 문 후보는 진보정의당 심상정 전 후보와 함께 '정권교체와 새 정치 실현'을 위한 공동선언문에 합의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대통령에 당선되면 꼭 결선투표제를 입법화하겠다는 약속 말씀을 거듭 드립니다. 3당 4당 후보가 국민께 나아갈 기회조차 얻지 못하는 안타까운 현실을 바꾸겠습니다."

양측은 결선투표제 도입을 통해 소수당이 국민의 목소리를 잘 대변하고 쌍용차 등 노동·사회 현안을 해결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문재인 후보는 내일(3일) 중소기업 관계자들과 중소기업 육성 정책 간담회를 갖고 TV토론 준비에 매진합니다..

MBN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촬영 : 이우진,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