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모두 대선 초반 판세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다소 앞서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양 당의 분석을 이성식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기자 】
새누리당은 안철수 전 후보의 사퇴 후 오차 범위 내이긴 하지만 박근혜 후보가 우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 인터뷰 : 안형환 / 박근혜 캠프 대변인
- "2~3%p 정도 앞서 나가고 있습니다. 이 수치가 큰 변화없이 꾸준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데 주목하고 있습니다."
야권 단일화의 '불협화음'으로 중도층 표심이 돌아섰고, '박정희 대 노무현' 구도도 유리하게 작용했다는 자체 분석입니다.
하지만, 캠프 일각에서 느슨해진 분위기가 감지되자 당 지도부는 "샴페인을 터뜨리지 마라"며 전열을 다시 가다듬고 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여론조사에서 다소 뒤져 있지만, 충분히 뒤집을 수 있다는 계산입니다.
우상호 공보단장은 야권 성향의 '숨은 표'와 안철수 전 후보의 지지층을 고려하면 초박빙의 상황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오는 4일로 예정된 TV토론이 시작되면 판세가 뒤집힐 것이라는 게 민주당의 기대입니다.
▶ 인터뷰 : 진성준 / 문재인 캠프 대변인(어제)
- "일대일 TV토론만큼 두 유력후보의 장단점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방식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 스탠딩 : 이성식 / 기자
- "오차 범위 내 접전 속에 우세를 지키려는 새누리당과 뒤집으려는 민주당의 사활을 건 경쟁이 최대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