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텃밭인 TK, 즉 대구·경북 지역을 공략했습니다.
박 후보의 당선은 사실상 이명박 정부의 재집권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울산의 재래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만난 문재인 후보는 박근혜 후보가 당선되면 현 정권의 연장이나 다름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제를 망가뜨리고 민생을 파탄 낸 이명박 정권의 공동 책임자가 바로 박근혜 후보라고 몰아붙였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박근혜 후보의 당선은 정권교체가 아니라 이명박 정권의 재집권일 뿐인 것 맞습니까?"
포항 죽도시장 유세에서는 포항 일대를 남북 경제연합의 전진기지로 육성해 동북아 물류 중심지로 키워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박근혜 후보의 앞마당인 대구 중심가에서 문 후보는 새누리당 때문에 대구가 초라해졌다며 오히려 박 후보에 대한 비난의 강도를 높였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국민을 절망에 빠트린 지긋지긋했던 새누리당 집권 5년을 끝내야 한다는 것이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국민의 민심이고 명령이라고 생각하는데 동의하십니까?"
공식 선거운동 후 첫 주말인 오늘(1일) 문재인 후보는 지난 4.11 총선에서 민주당이 전패한 강원과 역시 열세를 보인 충북을 찾아 지지를 호소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영상취재: 이권열 기자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국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