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행'을 이어왔던 안철수 전 후보가 다음 주부터 공식행보를 재개할 전망입니다.
문재인 후보에 대한 지원 방식 등이 대변수로 떠오르고 있어 안 전 후보가 내놓을 결단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
무소속 안철수 전 대선 후보 캠프가 다음 주 월요일 해단식을 합니다.
안 전 후보는 해단식에 참석해 캠프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할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는 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참석해 '안철수 껴안기'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해단식이 끝나면 안 전 후보가 문 후보 지원에 나설 것이란 게 대체적인 관측입니다.
▶ 인터뷰 : 황태순 / 정치평론가
- "정권교체를 이뤄야 한다고 생각하는 쪽에서는 안 전 후보가 조만간 문 후보를 구체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박근혜·문재인 후보가 TV토론서 정면충돌하는 다음 달 4일과 10일을 기점으로 지원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안 전 후보는 잠행을 이어가며 대선 이후 정치 행보도 고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캠프 관계자는 안 전 후보가 정권교체와 대선 이후 안철수 현상의 지속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접점을 찾기 위해 고민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후보와 국민연대·신당 창당·정책연구소 설립 등의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안 후보가 해단식에서 이에 대한 입장을 내놓을지도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 mods@mbn.co.kr ]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