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 후보등록] 박근혜·문재인 본격 대권쟁탈전 돌입

【 앵커멘트 】
박근혜·문재인 두 후보가 오늘(25일) 나란히 18대 대통령 후보 등록을 마치고 대권 도전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박 후보는 의원직 사퇴로 배수진을 쳤고, 문 후보는 정권교체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최인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본격적인 대권 쟁탈전의 막이 올랐습니다.

후보등록 첫날 유력 대선후보인 박근혜·문재인 두 후보는 후보등록 절차를 모두 마쳤습니다.

대권 고지를 향한 두 후보의 의지는 결연했습니다.

박 후보는 비례대표 의원직을 사퇴하고, 이번 대선에서 선택을 못 받는다면 정치를 접겠다며 배수진을 쳤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새누리당 대선 후보
- "모든 것을 내려놓고 국민의 선택을 받으려고 합니다. 이번 대선에서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한다면, 저의 정치 여정을 마감하려고 합니다."

또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국민대통합과 새로운 정치를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후보는 안철수 후보의 결단이 고맙고 미안하다며 대선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안철수 후보와 함께 약속한 '새정치 공동선언'을 반드시 실천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그 힘으로 정권교체와 새 시대를 만들어 내겠습니다."

정권교체 후에도 안 후보 측과 경제와 복지 관련 정책 공조를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밖에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와 무소속 강지원 후보도 등록을 마치고 대선 레이스에 합류했습니다.

▶ 스탠딩 : 최인제 / 기자
- "드디어 대선을 향한 후보들이 정해진 가운데 이제 국민의 선택을 받기 위한 피말리는 한판 승부가 벌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