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문재인 두 후보가 공식 후보 등록을 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는데요.
두 캠프가 계획중인 필승 전략은 무엇일까요?
우선 새누리당 박근혜 캠프는 지지층을 중도층으로 확대하는 전략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특히 '정치쇄신'의 주도권을 되찾아오면서 안철수 전 후보의 지지층을 노린다는 전략입니다.
이상민 기자가 박 후보의 필승 전략을 분석했습니다.
【 기자 】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캠프는 이번 대선의 관건을 '중도층 잡기'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안철수 전 후보의 지지층 가운데 정권 교체보다 '새 정치'에 무게를 뒀던 중도보수층에 시선을 두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야권에 주도권을 뺏겼던 '변화'와 '쇄신'의 키워드를 되찾아오겠다는 전략입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새누리당 대선 후보
- "국민이 원하는 책임 있는 변화와 새로운 정치, 새로운 시대를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박 후보가 스스로 국회의원에서 물러난 것 역시 '기득권 내려놓기'를 실천함으로써 중도층 표심을 자극하려는 계산이 깔렸다는 분석입니다.
또 '정계 은퇴' 카드로 지지층 결집 효과도 노렸습니다.
정책적으로는 사교육비 부담 경감과 일자리 확충 등의 공약으로 중산층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또 지역에서는 충청을 확실하게 다진 뒤, 부산에서 전통적 지지층 지키기에 나선다는 구상입니다.
이를 위해 첫 공식 행보 일정도 세종시로 잡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캠프에서는 부산 민심 회복을 노린 '남부권 신공항' 카드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 mini4173@mbn.co.kr ]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