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안철수 후보 맞짱 토론은 내일, 박근혜 후보는 모레 단독 TV 토론을 합니다.
사활을 건 각 후보 캠프의 준비 상황을 살펴봤습니다.
이상민 기자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예정됐던 지방 일정을 다음 주 이후로 미루고 TV 토론 준비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진 영 정책위의장이 총괄팀장을 맡고 이정현 공보단장이 합류하는 등 TV 토론팀도 보강했습니다.
박 후보는 이번 주 예행연습을 통해 특히, 상대의 공세에 흥분하지 않도록 감정 조절을 하는 데 신경 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2002년 대선 당시 TV 토론을 총괄했던 김한길 전 최고위원을 불러들였습니다.
이미 몇 차례 리허설을 하는 등 토론 준비는 마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 후보는 부정확한 발음이 신뢰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발음 연습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지난주 박선숙 공동선대본부장을 주축으로 TV 토론 태스크 포스를 꾸렸습니다.
또 지난 13일 금천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가상토론을 하고, 카메라 시선 처리와 시간제한에 맞춘 답변 등을 연습했습니다.
▶ 스탠딩 : 이상민 / 기자
- "다음 달에는 세 차례의 법정 TV 토론도 열립니다. 누가 한국의 차기 대통령으로 국민의 선택을 받을지, 본격적인 전쟁은 지금부터입니다.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 mini4173@mbn.co.kr ]"
영상편집 : 최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