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이 당·군·정에 걸쳐 인물검증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김정은이 지난 4월 최고 권력을 공식 승계한 이후 주요 인물들의 충성도 등에 대해 검열·검증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현영철 총참모장과 김영철 정찰총국장의 강등에 이어 최부일 부총참모장도 대장에서 상장으로 강등됐는데 모두 이같은 검증 과정에서 나온 결과라
특히 지난달 북한군 병사가 남쪽으로 귀순하는 사건이 연이어 벌어지며 문책성 인사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이 당국자는 "이런 인물 교체를 대규모 숙청으로 표현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새로운 지도자가 나왔으니 자신들의 사람들로 바꾸는 과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노경열 / jkdroh@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