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안철수 후보 측 단일화 협상팀이 오늘 재가동됩니다.
단일화 방식을 놓고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명준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질문1 】
야권 단일화가 간신히 파국은 막았는데, 단일화 방식이 또 한 차례 고비가 될 것 같은데요?
【 기자 】
갈등을 빚으며 논의를 중단했던 문재인·안철수 후보 간 단일화 방식 협상팀이 오늘(19일)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 회동을 갖습니다.
지난 첫 회동과는 달리 이번에는 회동 시간 외에는 장소까지 일절 비공개로 하고 있는데요.
그만큼 단일화 시한이 촉박한 만큼 심도있고 속도감 있는 협상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협상에는 문 후보 측에서는 박영선 공동선대위원장을 팀장으로, 윤호중 사무총장, 김기식 의원이 그대로 참여했습니다.
안 후보 측에서는 애초 협상팀이었던 조광희 비서실장과 이태규 미래기획실장이 빠지고 하승창 대외협력실장이 새로운 팀장으로, 그리고 강인철 법률지원단장이 추가로 합류했고 금태섭 상황실장은 그대로 유임됐습니다.
이에 대해 안철수 후보 측 유민영 대변인은 "캠프에서 판단을 해서 지금 상황에서 적절한 분들로 교체했다"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오늘 협상에서는 안철수 후보 측이 내놓은 단일화 방식을 놓고 양측의 토론형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2 】
오늘 세 대선 후보의 일정도 알아볼까요?
【 기자 】
먼저 박근혜·문재인·안철수 세 후보는 나란히 오후 1시부터 한국농업경영인 중앙연합회 토론회에 참석해 농심을 공략할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서 박 후보는 농어촌의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농촌지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농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국가적 지원도 약속할 예정입니다.
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조금 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지방분권 토론회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지역균형 발전과 지방정부로의 권한 이양 등을 강조했습니다.
문 후보는 오전 11시에는 한국기자협회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단일화와 관련한 자신의 입장을 밝힐 계획입니다.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잠시 뒤에 외신기자클럽 초청토론회에 참석해 자신의 단일화를 비롯한 현안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명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