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안철수 대선 후보가 야권 단일화를 위한 TV토론을 열기로 했습니다.
양측은 단일화에 대한 기대감을 보이면서도 치열한 기싸움을 이어갔습니다.
노경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 측은 단일화 협상을 통해 TV토론을 실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단일화 룰이 최종 합의될 때까지 매일 오전 10시 비공개 정례회의를 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서울 모처에서 열린 어제 회동은 비공개로 3시간 반가량 진행됐으며, 앞서 열린 상견례 자리에서 양측은 단일화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박영선 / 문재인 후보 측 협상팀장
- "아름다운 단일화를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우리의 만남은 누구에게 승자나 패자가 있는 것이 아니라…."
▶ 인터뷰 : 조광희 / 안철수 후보 측 협상팀장
- "두 후보가 모두 이기는 단일화, 박근혜 후보를 이기는 단일화, 그리고 국민이 이기는 단일화 위하여…"
협상장 밖에서 문 후보 측은 야권후보의 적합도에서 수위를 지켜왔다고 주장했고, 안 후보 측은 본선 경쟁력을 자랑하는 등 치열한 기싸움을 벌였습니다.
MBN뉴스 노경열입니다. [jkdroh@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