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야권후보 단일화를 놓고 팽팽한 신경전을 펼치고 있는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의 어제(4일)만남은 일주일 만이었습니다.
분위기는 어색했고, 단일화에 대한 온도차도 여전했습니다.
윤석정 기자입니다.
【 기자 】
문재인, 안철수 두 후보가 원불교 14대 종법사 대사식에 나란히 참석했습니다.
안 후보가 '4.11 총선 패배는 민주당 지도부 책임'이라는 말을 한 후의 첫 만남.
두 후보는 행사 전 두 차례 만나, 일상적인 대화만 짧게 나눴습니다.
하지만, 이후 각자 일정을 소화하면서 단일화에 대한 뚜렷한 온도 차를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먼저 우리가 단일화할 것이라는 원칙, 그리하여 힘을 함께 합쳐서 대선에 임할 것이라는 원칙만큼은 하루빨리 합의해서, 국민에게 제시하도록 합시다."
▶ 인터뷰 : 안철수 / 무소속 대선 후보
- "제가 인적쇄신에 대해서 말씀드린 것은 아니었고 정말 국민이 정치쇄신이 되었구나 하고 판단하시는 순간이 정권교체 성공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문 후보는 당 안팎에서 빗발치는 지도부 퇴진 요구에 대한 해결책 마련을 위해 오늘(5일) 당내 비주류 의원들과 만납니다.
반면, 안 후보는 민주당 지도부에 대한
단일화 마지노선으로 언급되는 후보등록일이 2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두 후보 진영의 수 싸움은 점점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영상취재: 이권열 기자
안석준 기자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윤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