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가 내일(5일) 야권후보 단일화에 나서겠다는 의사를 직접 밝힐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 후보는 내일 오후 광주 전남대에서 열리는 초청강연에서 야권 후보 단일화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안 후보 측 인사들이 전했습니다.
이는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단일화 원칙이라도 합의해 국민에게 제시하자"고 제의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안 후보는 어제(4일) 저녁 광주 충장로에서 시민들과 한 '번개 만남'에서 "대선 후보 등록일인 25일 이전에 후보 단일화를 기대해도 되느냐"는 한 시민의 질문에 "내일 강연이 있으니 강연을 들으러 오시라"며 여지를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