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청와대에 자료제출 요구…김백준 오늘 소환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부지 매입 의혹을 조사하는 특검팀이 청와대에 매입계약과 관련한 자료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팀이 청와대에 요청한 자료 중에는 이 대통령의 아들 시형 씨가 큰아버지인 이상은 다스 회장에게서 6억 원을 빌릴 때 작성한 차용증의 원본 파일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팀은 어제(2일) 사저와 경호시설 부지 매입을 주도한 김인종 전 청와대 경호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김 전 처장은 시형 씨가 부담해야 할 부지 매입비용을 경호처가 떠안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오늘(3일) 오후 2시에는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을 소환 조사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