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이 하루하루 다가오면서 유력 주자들의 발걸음이 분주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오늘의 정치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상민 기자.
【 질문 1】
박근혜·문재인·안철수 후보 모두 연일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는데, 오늘은 어떻게 움직이나요?
【 기자 】
먼저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는 경제위기 해법을 찾기 위한 현장방문을 이어갑니다.
잠시 뒤부터 코엑스에서 무역인들과 의견을 나누고 오후엔 중소기업중앙회를 찾아 '사회통합을 위한 하나로 정책 포럼'에 참석합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1박2일간의 지방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춘천에서 강원 발전 전략을 위한 전문가 포럼에 참석한 문 후보는 현재 원주에서 강원 혁신 도시 현장을 방문하고 있습니다.
이어 서울로 올라와서는 성북구 장수마을에서 주거복지 정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안철수 후보는 제주 지역 민심 잡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4·3 평화공원을 참배한 안 후보는 4·3 사건은 제주를 넘어 대한민국 전체가 기억해야 하는 역사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오전 11시부터 해군기지 건설로 갈등을 겪고 있는 강정마을 주민들과 간담회를 합니다.
또 제주 상공회의소에서 '새로운 정치가 희망을 부른다'는 주제로 강연할 계획입니다.
【 질문 2】
여러 이슈가 제기되고 있는데, 새누리당이 대기업 규제 법안을 하나로 묶는 대기업집단법을 추진하고 있다고요?
【 기자 】
네, 내용은 쉽게 말해서 여러 법률에 나뉘어 있는 대기업 관련 규제를 통합해서 효율적으로 대기업을 규제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름은 대기업집단 기본법인데요.
여기에는 계열사의 지분을 매각하도록 명령하는 제도, 또 중소기업의 영역을 침범하는 계열사 설립을 사전에 막는 제도, 그리고 신규순환출자 금지 등의 내용이 담겼습니다.
박근혜 캠프는 오늘 오후 3시 경제민주화추진단 회의를 하고 전체적인 의견을 모을 예정입니다.
하지만, 사외이사 확대 등 일부 내용을 놓고는 실무선에서도 논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개헌 문제를 둘러싼 세 진영의 기 싸움도 커지고 있습니다.
문재인 후보가 먼저 치고 나간 개헌론을 두고 박근혜·안철수 후보 측에서도 대응을 준비하고 있는 건데요.
시기와 방식을 놓고 캠프 내부의 논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은 잠시 뒤 국회도서관에서 개헌을 통한 권력구조 개편 방향 토론회를 주최합니다.
이 의원은 토론회에 앞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분권형 개헌은 시대정신이며 권력을 독점하던 시대는 이제 끝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 mini4173@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