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배와 복지를 이야기하던 대선 후보들이 이젠, 경제 성장에 공약의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경제가 어려워지고 있는 현실을 인식해서일까요.
박근혜 후보는 정년 연장을,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는 각각 금강산 관광 재개와 중소기업 발전을 내걸었습니다.
보도에 김은미 기자입니다.
【 기자 】
경제 위기론이 다시 대두되면서, 분배와 복지 목소리를 높이던 대선 후보들이 이번엔 '성장'을 키워드로 한 경제 공약을 쏟아냈습니다.
박근혜 후보는 '성장'을 강조하며 '베이비붐 세대'를 겨냥해 정년 연장과 임금피크제를 제안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새누리당 대선 후보
- "정년 연장과 임금피크제를 연계해서 실질적인 정년 연장이 정착되게 해서 중장년 노후를 더욱 든든하게 만드는…."
문재인 후보는 남북 간 교류·협력을 통해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 "남북경제연합을 추진해 강원도에 제일 먼저 경제적 이익이 돌아오게 하겠습니다. 금강산 관광의 신속한 재개부터 합의하겠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경제성장과 복지의 선순환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무소속 대선 후보
- "한 축만으로는 위험합니다. 대기업들이 튼튼하게 받쳐주고 있는 지금 시점에, 그만큼 튼튼한 중소기업 벤처 산업들을 발전시킨다면 "
대선이 하루하루 다가오면서, 여야 대선 후보들의 공약도 결국은 '먹고사는' 민생 문제로 수렴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영상취재 : 이권열·이우진·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