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대선이 이제 48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박근혜·문재인·안철수 후보는 오늘도 분주한 표심잡기 행보를 이어갑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명준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질문1 】
이른바 빅3 후보들의 오늘 예정된 행보를 보면, 주제가 각각 다른 것 같은데요?
【 기자 】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오전에 국가 미래 성장동력을 논의하는 포럼에 참석한 뒤 코엑스에서 열리는 4060 인생설계 박람회를 찾습니다.
자신의 지지기반인 중장년층의 최대 관심사라고 할 수 있는 노후설계에 대한 핵심 공약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오늘과 내일 이틀간 강원도를 찾습니다.
22사단 전방초소를 방문해 군의 경계태세를 살핀 뒤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에서 금강산 관광 중단으로 피해가 심각한 기업인과 지역 주민과 간담회도 갖습니다.
이어 강원도당 선대위 출범식에 참석해 강원지역 표심 결집에 나설 예정입니다.
안철수 후보는 오전에 조계종 총무원장을 예방한 뒤 제주를 방문합니다.
제주 시민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면서 지역민들의 애로사항을 들을 예정입니다.
【 질문2 】
이런 가운데 민주당 지도부 퇴진론이 다시 불거지고 있죠?
【 기자 】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 캠프의 새로운정치위원회가 인적쇄신 문제와 관련해 이해찬 대표와 박지원 원내대표를 포함한 지도부 총사퇴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 캠프 내 정치쇄신 작업을 담당하는 새정치위는 어제 저녁 전체회의를 열어 인적쇄신이 정치쇄신의 출발점이라는 데 의견을 모으고 최고위원 전원 사퇴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전해
새정치위는 문 후보에게 이런 내용을 보고한 뒤 이르면 오늘 기자회견 형식 등으로 이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앞서 당내 비주류 쇄신파를 중심으로 제기된 이 대표와 박 원내대표의 퇴진론보다 한 발 더 나아간 것이어서 문 후보가 오늘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힐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명준입니다.